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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야기

2010 안드로이드 개발자 랩에 다녀왔습니다.

2010년 10월 27일 수요일 구글에서 주최하는 "2010 안드로이드 개발자 랩"에 다녀왔습니다.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렸는데요, 부산에 사는 관계로 그 전날 상경해야 했습니다.^^
오후 1시부터 시작인데, 성남의 꿀잠 연구소에서 열심히 잠을 자다보니 어느새 12시 30분이 다 되었더군요-_-;;
친구랑 부랴부랴 준비해서 거의 2시가 다되어 행사장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해보니 이미 세션이 진행 중이더군요..



첫 번째 세션은 "안드로이드 플랫폼 및 마켓에 대한 최신 정보 소개"였는데요,
늦게 오는 바람에 제대로 듣지도 못한 것도 있고, 그렇게 크게 산뜻한 내용은 없었던 것 같군요.

아, 그리고 발표는 거의 대부분의 외국분들이 해주셨는데, 영어를 사용하셨습니다. 
하지만, 구글답게 동시번역을 해주시더군요.ㅎ

한쪽 귀로는 발표자가 말하는걸 듣고, 다른 한쪽 귀로는 한글로 번역해주는 내용을 들으려고 했으나,, 익숙하지 않더군요-_-;;
그래서 거의 번역에만 의존해서 발표를 들었습니다.
번역해주시는 분의 실력이 굉장하더군요,;; 발표자가 말을 하고있는데 동시에 번역을 해주시다니..ㄷㄷㄷ

그리고 곧이어 두번째 세션이 시작되었습니다.

두번째 세션은 "UI 디자인 패턴과 애플리케이션 개발 팁"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중국 분이신가? 라고 생각이 드는데,, 상당히 젊어 보였구요, 유머도 갖추신 분이었습니다.

세션의 내용에 있어서는 앞부분은 너무 일반적인 내용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누가 들어도 당연한 UI 디자인과 관련된 내용들이라 좀 따분했구요. 
뒷 부분은 성능 개선과 관련된 내용이었는데, 다른 분들은 어떻게 들으셨을지 모르겠는데 저한테는 좋은 내용이었던 것 같습니다. 
onDraw() 같은 on...메서드에서는 객체를 생성하지 말라는 내용이 있었구요.
보통 ListView를 사용할 때 Adapter에서 getView() 메서드를 오버라이드해서 많이 사용하는데요, 이 때 어떻게 사용하는 것이 성능의 측면에서 더 좋은가를 알려줬습니다. 
가장 쉬운 방법과 조금 더 개선된 방법, 그리고 더 추천하는 방법으로 나눠서 보여줬는데요, 확실히 성능이 많이 개선되는 것을 봤습니다.

두번째 세션도 좀 아쉬운게 세션의 내용이 대부분 developer.android.com 에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크게 얻어가는게 없다는 느낌이 들었구요..


두번째 세션을 마친 후에 20분 정도 휴식을 취하며 커피와 다과를 즐겨라고 하더군요..ㅎ
쉬는 시간을 틈타 앞쪽에 계시던 분들이 몇분 가시길래, 앞쪽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ㅎ
그러는 바람에 좀 늦게 나와서 준비되어있던 과자가 하나도 안보이더군요ㅠ_ㅠ

입구에는 안드로보이 2명(?)이 있었는데, 사람들과 사진도 찍고 등짝에 보니 QR 코드가 있더군요..ㅎ
찍을려고 노력했는데 어찌나 움직이는지-_-;;;
결국 못찍었습니다.ㅠ_ㅠ

이리 저리 돌아다니다 보니, 어느새 과자를 보충해주시더군요.ㅎㅎ
아침은 먹지도 못하고 점심을 간단하게 김밥 한줄로 해결한 뒤라 배가 엄청 고파서 우리는 과자 옆에서 자리를 비우지 않았죠..ㅎㅎㅎ


그렇게 휴식 시간이 끝나고 세번째 세션이 시작되었습니다.
세번째 세션의 주제는 "안드로이드 마켓 라이센싱"이었습니다.

한번도 안드로이드 마켓에 올려본 적이 없어서 마켓 라이센싱은 조금 생소했습니다.
듣는 내내 DRM과 관련된 내용인가? 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지금도 그런 내용이었을거라 생각하고 있구요-_-;; (아마 맞을 겁니다.^^)
LVL이라는 용어가 계속 나왔었는데, 지금은 잘 모르겠지만 얼마 뒤엔 저도 안드로이드 마켓에 앱을 올려야하기에 그 때쯤엔 알게 되겠쬬^^


네번째 세션은 "안드로이드 NDK 및 C++ 개발 정보"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여기에서는 안드로이드에서 C++코드를 사용하기 위해 JNI라는 기술을 사용하는데, 이를 사용하기 위한 방법을 알려주었습니다. C++와 자바는 서로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JNI를 이용해서 그 장단점을 상호 보완할 수 있는 거죠.
C++은 속도가 빠른 대신 JAVA로 쉽게 구현할 수 있는 부분도 복잡하게 구현하게 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 안드로이드에서 사운드는 자바에서 구현되어 있기 때문에 C++에서는 사운드를 사용 못한다고 하더군요.
어쨌든 그러한 장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JNI를 사용하는데, 이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자바에서는 C++의 클래스를 인터페이스화해서 받아올 필요가 있고, C++코드는 라이브러리로 변환을 하는데 변환을 위해서 make를 이용하게 되고 그 결과로 so파일이 만들어 지더군요.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아마 developer.android.com에 가면 다 있을 듯 합니다.^^

다섯 번째 세션은 구글의 애드센스 팀에서 나와 "구글 광고를 활용한 모바일 트래픽 수익 극대화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해줬습니다. 아무래도 돈과 관련된 이야기이다 보니 눈이 휘둥그레지더군요..ㅎ

이번 세션에서는 애드센스로 돈을 많이 번 사람들이 꽤 많다며 우리를 유혹했고, 지금은 모바일 광고를 통해 더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다며 유혹했습니다. ㅎ
여기에서 새로 알게된 것은 Home Ads라는 건데, 개발자가 두개 이상의 앱을 개발했을 때 그 앱들이 서로 홍보를 해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뭔가 완벽하게는 이해가 안되서 나중에 다시 알아보려고 이름만 알아뒀습니다.^^
어쨌든 애드센스와 애드몹을 통한 광고가 생각하는 것처럼 그렇게 단순하지는 않고 개발자가 충분히 잘 활용할 수 있게끔 되어 있었습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웹에서 안드로이드로"라는 주제로 네오위즈에서 나오셨는데요.
10분의 시간이 주어졌더군요..ㅎ
이분의 말씀은 한마디로 "웹을 하던 사람한테 안드로이드는 날로 먹는거다."라는 것이었습니다.
맞는 말인 것 같더군요.^^



마지막으로 발표자분들께서 앞에 나오셔서 질문을 받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질문도 답변도 모두 동시번역을 해주시더군요..ㅎ
저로서는 처음 경험해보는 동시 번역이 참으로 신기하더군요.


그렇게 질문의 시간도 끝나고, 5시간 동안의 "2010 안드로이드 개발자 랩"이 막을 내렸습니다.
아래 사진은 마지막으로 나오면서 찍은 사진이구요.


그리고 나오면서 설문조사지와 네임택을 반납하니 기념품을 주시더군요..ㅎㅎ

안드로이드 개발자 랩 긴팔 티셔츠와, 안드로보이 열쇠고리, 구글 귀도리 이군요.ㅎ.ㅎ

전반적으로 안드로이드 개발자 사이트에서 볼 수 있는 내용이었던 것 같아서 조금 아쉬웠구요.. 구글에서 주최하는만큼 평소에 들을 수 없고, 산뜻한 정보를 원했는데 그런 부분에 있어 제 기대를 다 못채워준 것 같네요.
그래도 동시번역과 새로 알게된 정보(저한테만 새로운 정보일 수도...ㅎ)도 있어서 좋았구요, 기념품도 만족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