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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20 : 80 법칙

20%의 사람만이 세상을 이끌어 나간다.



너무나도 안타까운 현실이다.
100%의 사람이 세상을 다 같이 이끌어 나가면 얼마나 좋을까..

 
나는 모든 사람이 세상을 이끌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그 분야가 다를 뿐. 
하지만 80%의 사람들은 사회에 의해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분야를 찾지 못하고 계속 80%로 살아간다. 운좋게 자신의 분야를 찾게된다면 그 사람은 20%로 들어오게 되겠지.
하지만 사회는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 80%가 되라고 강요하고 억압한다. 부모도 친구도 학교도 회사도 나라도...
그렇기 때문에 80%가 80%인 것이다.
 

이렇게 본다면 20%의 사람들은 반항아일 가능성이 크다. 
부모에 반항하고 친구에 반항하고 학교에 반항하고 회사에 반항하고 나라에 반항하면 분명 남들과 확연히 다른 길을 걷게 될 것이다. 
20%의 사람들은 자신의 길을 찾았고, 주관을 찾았다. 자신에게 무엇이 의미있는 것인지 알게 된 사람들이다.
이 사람들은 당연히 획일화를 요구하는 사회에 맞서게 된다. 그래서 반항아처럼 보인다. 남들보다 뒤떨어진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결국에는 세상을 이끌 사람들이다.

우리는 반항을 해야한다.
자신의 주관을 찾아야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찾아야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너무나 힘든 일이다. 주위 친구들이 모두 가는 길을 외면해야하고, 부모님의 기대를 저버려야 하고, 기업이 요구하는 길과 다른 길을 걸어야 할 수도 있다. 이런 모든 것들이 너무나 큰 모험이다. 사회가 만들어 놓은 쉬운 길을 버리고 험난한 길을 가야하는 힘든 모험이다. 하지만 자신이 정말 원하는 것을 찾았다면 할 수 있는 모험이다. 80%의 사람들이 모험을 하지 못하는 이유는 자신의 것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자신의 것을 찾지 못하는 데에는 사회적인 문제가 크다. 우리가 어떻게 자라오는가를 생각해보면 쉽게 이해가 될 것이다. 

어릴 때는 공부를 해야하도록 강요받는다. 공부가 자신에게 맞든 안맞든 공부를 해야만한다. 왜냐하면 옆의 친구가 공부를 잘해서 칭찬을 받고 선생님이 좋아하기 때문이다. 부모님도 공부를 잘하면 좋아한다. 어딜가나 어른들은 공부 열심히 해라고 하고, "공부 잘하는 아이 = 착한 아이" 라는 등식이 세워지게 된다. 그래서 우리는 어릴 때 왜 해야하는지도 모르는채 공부를 하게 강요받는다.

조금 더 크면 수능을 위해 공부한다. 고3이니까, 좋은 대학을 가야하니까, 그래야 앞날이 편할테니까.
공부가 자신과 맞고 안맞고는 전혀 중요하지 않다. 남들이 하는 공부고 남들이 가는 대학이다. 그냥 막연하게 공부를 한다. 아니, 해야만 한다.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해...
이런 이유는 사회적으로 만들어진 이유다. 왜 꼭 좋은 대학을 가야만 하는가, 왜 꼭 돈많이 버는 직업을 선택해야만 하는가..
고등학생에게는 이런 것들에 대해 생각할 시간이 주어지지 않는다. 그래서 고민하지 않고 사회가 정해놓은 기준에 따라 공부를 하게 된다.

대학에 들어가면 이제 논다. 그 동안 열심히 공부했으니 이제 보상을 받겠다는 것이다. 1~2년 정도 놀다보면 생각을 하게 된다. 내가 이 학과에 들어오길 잘한 것이가. 그리고 고민을 한다. 나랑 정말 맞는 건가? 하지만 대부분은 의미없는 생각으로 끝나게 된다. 왜냐면 이미 발을 들여놨기 때문이다.
"벌써 나는 수능을 쳤고, 벌써 1~2년을 여기에 다니고 있다.",  "이제 조금만 더하면 졸업인데...", "부모님한테 말하면 엄청 싫어하실 거야.."와 같은 생각들이 나를 막는다.
그 동안은 어린데다가 등떠밀려 공부하느라 생각할 여유가 없었다고 치자. 이제 대학생이고 생각할 여유가 생겼지만, 이미 자신의 환경은 돌이키기 힘든 상황이다. 이미 많이 온 것 같다. 내가 이 시점에서 다른 생각을 하는 것은 그 동안 나를 밀어주신 부모님을 힘들게 하는 일인 것 같다. 그냥 남들처럼 평범하게 졸업해서 취직이나 하자라는 생각이 커지게 된다.

직장인이 되면 또 다시 생각이 많아지게 된다. 이 일이 나에게 맞는 건지, 이 회사가 나랑 맞는 건지.
하지만 그런 생각들도 다 부질없는 것들이 된다. 회사에서 주는 많은 돈과 안정적인 생활이 나를 잡는 사슬이 된다.
뭔가 다른 길을 선택하려고 하면 주변의 만류와 따가운 시선은 피할 수가 없다.

결국 자신에게 맞든 안맞든 그냥 한다.
내 주위 사람들의 행동과 환경이 내 생각을 가로 막게 되고, 그런 것들을 뚫지 못하는 80%의 사람들은 그냥 80%로 살아가게 되는 것이다.



정말 안타까운 현실이다. 우리는 어릴 때부터 80%로 살 수 밖에 없게 끔 교육을 받아오고, 주변 사람들이 그렇게 부추긴다. 그러다가 정말 운 좋은 20%만이 그 속에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경험하게 되고 눈을 뜰 수도 있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20%의 사람들은 정말 운이 좋은 사람일 수도 있다. 그냥 평범하게 살아오다가 어느 순간 자신에게 맞는 것을 발견한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우리 모두는 20%가 될 가능성이 있다. 
위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들은 하나같이 평범하지 않은 삶을 살아온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그 평범하지 않은 삶이 꼭 그들만의 이야기일까?
자신이 살아온 길을 한번 뒤돌아보길 바란다.
자신 또한 그들처럼 자신만의 개성있는 삶을 살았을 것이다.  분명히 어릴적부터 좋아하던게 있었을 것이고, 남들과 다르게 행동하던 부분이 있었을 것이다. 
다만 그런 부분이 드러나지 않을 뿐이지. 실제로 우리 모두는 너무나 개성적인 사람들이다.

절!대!로! 평범한 사람은 없다.
모든 사람은 자신만의 개성이 있다. 그런데 많은 비슷한 부분이 평범하다고 인식하도록 만들게 되는 것이다. 
위인들도 똑같은 사람이다. 그들도 우리와 다를 것이 전혀없다. 
그저 그들은 자신의 일을 했다는 것 뿐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했기 때문에 잘할 수 있었고 세상에 큰 공헌을 하게 된 것이다.
그 뿐이다.
정말 그 뿐이다.


그 동안 세상에 등떠밀려 살아왔다면 다시 한번 깊게 생각해보길 바란다.

나는 행복한가?
이것이 나에게 의미있는 삶인가?